본문 바로가기

먀례(글, 책 등등 리뷰)/만화ㅣ애니ㅣ영화ㅣ게임 리뷰19

아야와 마녀 리뷰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나온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브리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보통 생각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 아니라,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게드전기와는 다르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좋은 반응을 했다고 해서 관심을 두고 봤다. 스틸컷이 공개되었을 때 지브리 특유의 셀 애니메이션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은 공격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애초에 2d 애니메이션을 원했고, 3d 애니메이션일 것이라면 그것을 완벽히 3d로 옮겼으면 하는 사람들의 바람이었던 것 같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그렇게 그래픽 퀄리티가 나쁜 편은 아니다. 연출도 마찬가지. 하지만 나쁘지 않다는 거지 아주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지브리 특유의 느낌을 3d로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보.. 2022. 2. 8.
파프리카 리뷰 현실과 꿈을 넘나들며 혼동을 주는 연출이 아주 잘 표현되었다. 충격받을 정도였다.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한 장면도 세심하게 표현된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실적인 표현과 애니메이션스러운 기법이 어우러져 더 신비로운 느낌을 낸 것 같다.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꿈에 개입할 수 있는 dc미니라는 장치로 시작되어, 그것을 사용해 현실을 자신이 꿈꾸는 꿈으로 바꾸려는 것으로 전개된다. 꿈에서 현실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꿈에서 자신의 숨겨진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꿈을 현실로 만들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하고 싶은, 되고 싶은 이상에 대한 꿈와 잠을 잘 때 꾸는 꿈을 연결시키고 꿈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에 대한 장면이 인상깊었다. 현실에서 이뤄낼 수 없는 꿈에 대한 욕망은 .. 2022. 1. 28.
위플래쉬 리뷰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19632 위플래쉬 뉴욕의 명문 셰이퍼 음악학교에서최고의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게 된 신입생 '앤드류'최고의 지휘자이... movie.naver.com 영화가 끝나고 엔드롤이 올라올 때 정신이 퍼뜩 들었다. 다 본 뒤 두 가지 사실을 깨달았는데 첫 번째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온몸에 긴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힘을 풀고 심호흡을 했다. 두 번째는 그렇게 몰입하면서 본 영화의 스토리가 간단명료했다는 것이었다. 단 몇 문장으로 쓸 수 있을 정도였다. 평소에 소재도 물론 중요하지만, 한 소재를 가지고 얼마나 열중하며 풀어내는가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편인데 그러한 것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2022. 1. 20.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 군(마계학교 이루마군) 리뷰 가볍게 보기 좋다. 가벼운 개그물이나 일상물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 설정 오류나, 개연성 등의 문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작붕 같은 것 없이 좋은 편이다. 퀄리티가 좋지 않다는 애니메이션에 자주 드러나는 가만히 있으면서 입만 움직이는 장면이 거의 없다. 중요하지 않은 작은 설명하는 장면에서도 다양한 연출로 보여주는 편이다. 대신 새로운 시도보다 기존에 검증된 연출을 하다 보니 다소 옛날 아동용 애니메이션 같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검증된 재미를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도 연출도 준수한 편이니 재밌게 볼 수 있다. 2022. 1. 4.
us(어스) 영화 리뷰 재미있게 봤다! 스포주의 더보기 뒤의 반전은 초반부터 도플갱어 또는 복제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놀랄 건 없었다. 복제인간이면 몸이 바뀐다는 것도 결국 클리셰가 되어버려서 바로 떠올랐기 때문도 있는 것 같다. 그냥 어떤 영화인지 생각도 안하고 갔다가 본다면 반전이 반전스럽지 않았을까 싶다. 전작에 메타포가 많이 나왔던 것만큼 토끼가 처음 나왔을 때도 메타포가 담겨져있는 건가 싶었는데 직접적으로 쓰이는 설정이라 그것 나름대로 반전이었다. 재미는 있었지만 전작의 흥행에 자신만만해서 만든 영화같은 느낌이 들었다. 설정이 과한 느낌도 있고 개연성 같은 곳도 조금씩 어긋난 느낌. 또한, 중간에 들어가는 유머도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역할이라기에는 뜬금없이 자주 들어간 느낌이 있다. us는 우.. 2022. 1. 3.
추억은 방울방울 리뷰 추억은 방울방울이라는 제목이 계속 떠올라서 한 번보기로 했다. 제목이 기억에 남은 이유는 언젠가 엄마가 비디오 가게에서 애니메이션을 재밌겠다고 빌려오고서는 가족들과 다 같이 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하나도 모른다. 가족을 모아 거실에서 다 같이 애니를 보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보다보니 재미없다며 하나 둘씩 떠나갔다. 나 혼자 남아 재밌다며 보고 있었지만 재미없으면 보지 않아도 된다며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보자고 애니메이션을 도중에 꺼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뒷 내용이 궁금해 더 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강렬하게 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래서 이때까지 딱히 찾아서 보지는 않았었다. 그런 이유로 이런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용은 하나도 모른다. 하지만 파인애플이 무슨.. 2021. 12. 15.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