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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례(글, 책 등등 리뷰)/책 리뷰 ㅣ 다른 책들

스트레스의 힘 - 끊임없는 자극이 만드는 극적인 성장 책 리뷰

by Letssa 렛사 2021. 6. 2.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367093

 

스트레스의 힘

“불안·좌절·역경은 삶의 에너지다!”스탠퍼드대학교 학생 평가 1위 강의팍팍한 일상에서 찾아낸 스마트한 스트레스 사용법코로나19로 전 국민의 절반이 겪고 있는 불안과 우울감의 원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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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저 피해야하만 하는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기존에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편견을 모두 깨부순다. 스트레스에는 단점만이 있지 않고, 장점 또한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나 스트레스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인생에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스트레스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에서 느끼게 된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이 내 인생에서 의미를 느끼는 상황이고, 중요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너무 광범위하게 쓰인다는 것을 꼬집는다. 전쟁, 가까운 사람과의 사별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과 일상의 스트레스 상황을 같은 스트레스로 묶어서 설명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랬다. 수많은 정도의 스트레스가 있는데 그게 '스트레스' 하나로 퉁칠 것이었나? 극도의 스트레스와 달리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는 오히려 장점도 많다고 말한다. 거기다 극도의 스트레스마저 단점만이 있는 것이 아닌 분명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장점으로는 스트레스는 역경을 해쳐나갈 에너지가 되며, 주변 사람들과 더욱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어주고, 자신이 해야할 일을 더욱 좋은 결과로 이끌어주는 것이 있다. 누군가는 그럴 것이다. 나는 그렇지 않은데? 그 이유에는 사고방식에 있다.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좋다고 생각할 수록 스트레스의 장점은 극대화된다고 한다. 심지어 실제로는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하더라도 장점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스트레스가 나쁘다고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성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상황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순간이고 그것을 극복해야한다 생각해서 느끼는 것인데 그것을 회피하면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전부 회피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렇게 회피하다보면 스트레스에서 느끼는 불안감을 떨쳐낼 수가 없다. 그럴 수록 삶에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을 좁혀 삶의 대부분을 불안하게 살게 된다. 스트레스를 회피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결코 회피한 것이 아니게 된다. 그와 반대로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다. 그렇게 되면 그것을 회피하기보다는 시도를 하게된다. 주도적으로 시도를 하면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실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시도했다는 것만으로 경험을 얻었으므로, 다음에 시도를 할 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용기를 내었다는 사실만으로 자기만족감을 얻게된다. 스트레스는 그저 참거나 피해야할 것이 아닌 활용해야하는 것이었다.

 

세계 121개국의 1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을수록 국가생활 만족도와 삶의 행복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 일, 생활수준, 공동체에 만족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으면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였던 것이다. 스트레스와 행복은 공존할 수 없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동시에 행복할 수 있다. 완벽히 스트레스없이 행복한 상태를 지향할 수록 문제가 생긴다. 현실에서 그런 상태는 없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은 삶에 의미가 없고, 목표도 없다는 뜻이 된다. 현실에서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울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가장 높은 행복을 느낀다. 우울감을 가지지 않는 방법은 스트레스를 피하지 않고 활용하는 방법이다.

 

수많은 성격과 기질이 있지만 사고방식만큼은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 불안과 우울증이 줄어든다. 건강 문제까지 해결해주고는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직장에서의 생산성, 협동성, 참여성, 집중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이끌어낸다.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여야한다. 또한 그것을 적용시키고 다른 사람과 그 생각을 공유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책은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많은 연구와 사례를 보여준다. 스트레스에 장점이 있다니 믿을 수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만큼 객관적인 수치가 필요할 테니까. 그런만큼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이유도 많이 들어 설명을 해준다. 책에서 많은 사례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알겠지만 다만 그렇기 때문에 논점이 뭐였는지 종종 잊곤 했다. 사례를 읽다보면 결국 스트레스에는 이러한 장점이 있다는 결론이라 책의 주요 핵심은 그렇게 길지는 않다. 연구나 사례 부분은 흥미가 가지 않으면 살짝 넘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거나 스트레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알 수 있고 실제로는 어떤지 알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

 

회피에 대한 것이 많이 나오는데 요즘 다른 책들도 같이 읽어보니 만악의 근원이 되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해결되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어떤 책을 읽든 회피를 할 수록 회피 성향이 깊어지고, 불안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회피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것이지 본질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 또한 받아들일 때 행복이 찾아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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