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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례(글, 책 등등 리뷰)/만화ㅣ애니ㅣ영화ㅣ게임 리뷰

만화 체인소맨 리뷰

by Letssa 렛사 2024. 6. 16.

사실 애니는 안 보고 만화만 봤다. 애니도 언젠가는 볼 예정. 대부분 만화를 볼 때 그 작가의 첫작부터 보고 시간순서대로 보는 편인데, 이런 저런 단편도 보고 그 나쁜 쪽으로 유명한 '파이어 펀치'라는 작품도 보고 나니 체인소맨이 참 잘 만들었다 싶었다. 발자취를 다 보고나니 감성이 절대 대중으로 갈 수 없었는데, 어떻게든 절충하고 어쩌다보니 지금 시대 상 암울하고 자극적인 걸 바라다보니 체인소맨이라는 작품에서 중간에 만난 느낌이다.

모든 걸 보고 나서 그런지 이 사람 참 꾸준하구나 싶어서 나도 저렇게 꾸준해야겠다 싶다가도 (ㅋㅋㅋ) 이 사람은 왜 이런 쪽으로 꾸준할까 하는 양가감정이 드는게 참 신기했다. 만화를 특이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특이하니 이런 만화가 나온 느낌. 오히려 평범하게 가려고 노력해야 겨우 보편적인 독자가 볼 수 있는 느낌이 신기하긴 하다. 완전 최신화는 못 봤는데 전개가 이상한다면서 논란이 되는 걸 봐서 스포 당했다. 덴지 캐릭터를 바보로 만들어둔 것이 만화를 가볍게 볼 수 있게 하는 장치로 둔 것 같았는데 오히려 그 캐릭터성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넣다보니 자충수가 되어버린 것 같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스트랄한 맛으로 파이어 펀치를 끝까지 다 본 터라, 체인소맨도 어찌저찌 다 보게 될 것 같다. 완결날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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