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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례(글, 책 등등 리뷰)/책 리뷰 ㅣ 미술 서적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웹&앱 디자인 리뷰

by Letssa 렛사 2021. 2. 8.

추천 : 중급자 이상
별점 :
캐릭터 일러스트, 게임원화 기준 - ☆☆
디자인 기준 -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303803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 : 웹&앱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은 어떤 디자인일까?버려지는 디자인과 통과되는 디자인의 기준이 있을까?이 책은 20년 이상 웹&앱 디자인 작업을 진행해 온 저자가 실제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버려졌던 디자인

book.naver.com



버려지는 디자인 통과되는 디자인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 중 웹&앱 디자인을 다룬다. 다른 시리즈들과 같이 왼쪽에넌 NG, 오른쪽은 GOOD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 책은 왼쪽 페이지를 NG컷, 오른쪽 페이지를 GOOD컷으로 나누어 보여준다. NG컷은 처음 디자인한 것, 그리고 GOOD컷은 NG 디자인의 문제를 수정한 디자인이 담겨있다.


이 책을 볼 때에는 NG컷을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본인 스스로 판단 후,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상세히 생각한 뒤 GOOD컷을 보면 효과는 극대화된다. 특히 책의 크기가 적당히 큰 편이라 옆 페이지를 보지 않고 한 페이지만을 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다. 아마 의도한 바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생각과 비슷하게 디자인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바뀐 디자인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 보다보면 NG컷이 자신의 디자인과 닮았을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 더더욱 도움이 된다. 디자인을 못하는 것보다 자신의 디자인이 NG 디자인인 것을 모르고 있을 때 더 큰 일이기 때문이다.

웹&앱 디자인이라 캐릭터 일러스트나 게임원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하는 것과 다르게 느껴질테지만 구도나, 색에 대한 통일성 등 결국에 기본기는 똑같기 때문에 한 번 쯤은 책을 보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책은 컬러, 그리드,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요소, UX 파트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그 파트 안에서 Web, App, Web&App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디자인을 수정할 때 전체적으로 톤 앤매너를 강조한다. 기본적이지만 강조해야할 부분을 강조하고, 약하게 드러내야할 부분은 약하게 만든다. 컨셉에 따라서도 유동성있는 레이아웃을 사용할지, 어떤 그래픽을 사용할지 바뀌기도 한다. 책에서는 디자인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듬감, 폰트의 크기, 긴 텍스트보다는 그래픽 요소,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다.

말로 풀어서는 당연한 이야기같지만 실제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꾸어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럴 때 이 책을 보면 그저 의뭉스러운 추측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어떻게 바꿔야할지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디자인에 사용되는 용어와 이론, 중요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다만 공개할 수 있는 디자인의 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똑같은 디자인이 다른 파트에서 다시 나오는 경우가 있고, 2019년 전의 디자인들을 나열하고 설명한 것이 때문에 디자인이 오래된 것이 많아 올드한 감이 있다.


그럼에도 이론적인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실무적인 것을 볼 수 있어 좋은 책이다. 앞서 말했듯이 기본기는 항상 똑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눈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알려주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책이다. 하지만 역시 오래된 자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한 번쯤은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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