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플릭스 클라우스(Klaus) 리뷰

보던 일러스트 강의에서 추천해준 애니메이션이라 보게 되었다.

웬 우편 배달부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가면 갈수록 원래 알던 이야기를 각색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래서 더 재밌게 봤던 것 같다.

나는 아트를 중점으로 관찰하며 보았는데, 라이팅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디폼 또한 마을 사람들의 성격에 맞게 디자인된 것이 인상 깊었다. 내가 어떻게 그림을 잘못 그리고 있었나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는데, 레이아웃과 컨셉에 충실해야하는데 퀄리티 높아보이는 대충 뭔가 많이 들어있는 배경을 그리려고 해서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

투시에 대해서도 관찰을 열심히 했는데 그저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활용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앟고 있는 것을 활용하고 응용하면 되는데 굳이 다른 시도를 해보겠다며 독특한 것을 원하던 게 내 패착 요인이 아니었나싶다.

자연스럽게 화면이 전환되어서 3d로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부분은 2d로 그린 뒤 3d로 라이팅을 손 봤다고 한다.

내용은 뻔하디뻔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이지만 클리셰라서 오히려 감동적이고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였다. 어른이 봤을 때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유치해지기 쉬운데 그런 적정선을 잘 유지한 것 같다.  딱 크리스마스에 애들이랑 같이 보면 좋을  법하다.

공부하려고 봤는데 푹 빠지게 된 애니였다. 아트 스타일, 색, 디폼 등 다방면에서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 같아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도 추천하는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