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먀례(글, 책 등등 리뷰)/만화ㅣ애니ㅣ영화ㅣ게임 리뷰

굿플레이스 리뷰

by Letssa 렛사 2022. 2. 19.

넷플릭스의 굿플레이스 리뷰

유튜브에서 예전에 영화 유튜버들이 광고할 때 기억해뒀다가 보게 됐다.

처음에는 재미난 사건으로 시작된다. 천국에 오게 된 엘리너는 사실 천국에 올만한 사람이 아니다.
비도덕적인 일을 일삼으며 지옥에 오히려 어울리는 사람이다. 왜 천국에 오게 된 걸까?

거기다 엘리너의 소울메이트라는 치디는 엘리너가 천국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당혹해한다.

엘리너의 행동 때문인지 천국은 이상 현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에 들키지 않기 위해 치디에게 자신을 천국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달라고 한다.

그렇게 흥미롭게 시작된 드라마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진지한 이야기까지 순식간에 도달한다. 처음에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웃긴 장면들에 흥미를 갖고 보다가, 나중에 갈수록 혼자 선과 악, 도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뒷 부분이 지루했다. 가면 갈 수록 사건 위주보다 말로 싸우고, 탁상공론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분명 이야기해야 하는 주제이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초반보다는 후반은 좀 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혼자 도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실재하든 실재하지 않든 사회에사 천국과 지옥이라는 것의 역할을 좀 더 고찰하게 된 점 등 좋은 점이 많았다.

가볍게 보다가는 후반에서는 하차하게 될 수 있는 우려가 있지만 재미도 철학도 잡은 작품이니 한 번쯤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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